제주 고유의 미감과 해학이 깃든 오두제의 동자석 향꽂이입니다. 망자의 무덤을 지키는 존재인 ‘동자석’을 재현한 석상으로, 현무암을 섬세하게 조각한 뒤 옅은 녹빛을 칠하여 완성했습니다.
251번부터 시작하는 고유번호에는 제주에 남은 250개의 동자석을 알리고, 새로이 만들어 옛 풍토를 잇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가지런히 모은 석상의 두 손 가운데 향을 꽂아 피우거나 오브제로 두어보세요. 제주 돌의 소박하면서도 섬세한 감각이 깊은 운치를 자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