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용법
Osoree Tea Story
오소리는 살림 9단이자 괴력의 파이터라는 반전 매력을 지닌, 〈osoree〉茶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굴파기의 명수인 오소리는 숲이나 초원에 신중하게 터를 잡고 수십 미터에 이르는 땅속 집을 짓습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집을 증축하며 깔끔한 성격답게 계절이 바뀌면 집안을 대대적으로 청소하고 신선한 낙엽을 준비합니다. 집을 중심으로 오소리가 반복해서 다니는 곳은 길이 되는데, '오솔길'은 바로 '오소리길'의 준말이랍니다. 오소리의 하루를 따라가 보면 같은 길을 오가며 마주칠 자연의 변화, 깊게 들이마실 숲의 냄새들, 집에 돌아와 즐기는 휴식의 기쁨 등을 만나게 됩니다. 이 모두는 우리가 좋은 차를 통해 떠올리는 감각들에 닿아있습니다. 엄숙하고 어려운 차가 아니라 곁에 두고 친근하게 여기며, 계절의 선물을 몸으로 느끼게 하는 차. 〈osoree〉는 이렇게 기쁨과 휴식이 되는 차를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