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수록 깊이가 서서히 더해지는 은채 작업으로 완성한〈은채 고리 호롱〉입니다. 한쪽의 작은 고리에 필요에 따라 작은 장식을 더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호롱과 함께 파라핀 오일, 답비, 명주실이 기본 구성으로 제공되어, 바로 불을 밝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물을 바탕으로 형태를 연구해온 작가가, 전통 기물의 선과 비례가 지닌 조형미를 호롱의 형태로 확장해 만든 작업입니다. 작은 불빛을 바라보며 잠시 머릿속을 비워내거나, 좋아하는 가구 위에 올려두고 편히 즐겨보세요. 호롱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 다양한 곳에서 불을 밝힐 수 있습니다. 전기 조명과는 다른 은은한 불빛이 만들어내는 온기, 고즈넉하고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세요.
〔작가노트〕
"처음으로 만든 호롱에 불을 붙였던 순간을 여전히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시기 대부분 밤에 작업을 했기에 어둠 속에서 호롱에 붙을 붙였는데, 그 작은 불빛이 너무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잠시 눈을 감았다 떴을 때 눈에 새겨진 불빛의 잔상이 오래도록 남아 있었고, 호롱을 통해 제가 받은 따스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문 제작 작품으로 출고까지 2~3개월가량 소요됩니다.
〔크기와 소재〕
• W60 × D52 × H48mm
• 자기
〔구성〕
• 호롱 1ea, 답비1ea, 명주실 묶음 1ea, 파라핀 오일 1ea
〔사용 방법〕
1. 파라핀 오일을 호롱안에 약 ⅓ 정도 담아줍니다.
2. 명주실을 약 5-6cm 정도로 잘라 4-5가닥을 모아 심지 구멍에 끼워주세요. (내부에 담긴 실의 길이가 너무 길면 불꽃의 크기가 커지게 됩니다)
3. 그 다음 핀셋을 이용해 심지 구멍으로 실이 2-3미리 정도 짧게 나올 수 있도록 길이를 조절해 주세요.
4. 뚜껑을 닫은 후, 실이 파라핀 오일을 충분히 흡수할 때까지 2~3분 정도 기다린 후 심지 끝에 불을 붙입니다.
〔유의 사항〕
• 한 점 한 점 작가의 손을 통해 제작되는 제품으로, 모든 제품은 조금씩 유약의 흐름과 색, 크기의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기물 각각의 고유한 표정으로 여겨주세요. 제품의 이러한 특성은 교환이나 환불의 사유가 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 심지구멍으로 나온 실의 길이가 길면 불꽃이 커지거나 그을음이 발생할 수 있고, 짧으면 불이 금방 꺼질 수 있으니 유의해 주세요.
• 호롱 사용 후에는 환기를 시켜주세요. 파라핀 오일이 부족하지 않은 이상 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 은채는 소재 특성상 조금씩 산화가 진행되며, 변색되었을 때에는 은 전용 폴리싱 클로스로 문질러 준 후, 부드러운 천을 준비해 다시 한번 닦아 정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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