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디자인 및 제작
스기사키 마사노리
1962년 출생. 1988년 도쿄예술대학원을 졸업한 뒤 일본 미야기현 가쿠다시를 기반으로 조각 작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공공 조형물과 대형 작품 중심의 경력을 쌓아오던 중 동일본 대지진 이후 작업 방향에 전환기를 맞게 됩니다. 멀리서 바라보고 감탄하는 대상이었던 기존 작업에 더하여, 생활 가까이에 부적처럼 두고서 자주 눈이 마주칠 수 있는 소탈한 스케일과 주제의 작업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그의 작품들은 순하고 친밀하면서도 석재가 지닌 ‘불멸의 감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Related Exhibition
〔돌의 여음餘音 - 스기사키 마사노리 조각전〕
2022년 1월 18일부터 2월 13일까지 핸들위드케어에서 열리는 신년 첫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침묵하는 돌로 생동의 장면을 빚어낸 조각가 스기사키 마사노리의 작품을 다채롭게 선보입니다. 불멸의 대상을 향한 염원, 오후의 나른한 콧소리, 사박대는 풀잎을 딛고 선 동물의 천진한 얼굴. 달뜬 기대가 떠오르는 새해, 마음속으로 울려 퍼지는 돌의 여음에 응답하듯 나지막이 소망을 나누어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