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고성, 산을 등지고 볕 잘 드는 마을에 위치한
천광요天光窯
천광요 박용태 작가는 직접 장작가마를 지어 정성스레 도자기를 빚고, 불을 때어 소성합니다. 기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무엇 하나 작가의 손이 닿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물은 가마 옆에 위치한 티하우스 유어예(游於藝)에서 손님에게 차를 우리고 음식을 내어드리며 보완해야 할 점을 고민합니다. 차를 즐기는 작가의 일상 속에서 매일 사용하며, 아름다움뿐만이 아닌 실용적인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검증합니다. 만듦과 쓰임이 함께하며 보완하는 과정을 셀 수 없이 반복하면서, 실용적인 아름다움이 더해진 천광요의 도자기가 완성됩니다.
천광요 백자의 특징
하동백토
천광요는 하동백토를 사용하여 제작됩니다. 조선 후기 관요에서 엄선한 태토인 하동백토는 높은 내화도를 가져 고온소성에서 기물의 형태가 일그러지지 않아 경질자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원료입니다.
유약의 특별한 재료, 어패류의 껍질
유약을 만드는데 필수 요소인 석회질은 가마에서 가까운 바다 양식장에서 공수해온 가리비, 굴, 전복 등의 껍질을 사용하여 직접 만듭니다. 이렇게 자연에서 온 석회질을 사용하면 적은 양을 사용하고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천광요만의 아름다운 백색 도자기가 완성됩니다.
천광요 백자 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