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디자인 & 제작
양지윤
자연에서 받은 심상을 공기 중에 그려내는 일을 합니다. 따스한 질감과 투명도를 지닌 한지를 주재료로 오브제를 만들고, 이를 확장한 공간 설치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작가 노트
생명이 있는 모든 곳에는 물이 있다. 작은 이끼에 맺힌 이슬부터 고래가 헤엄치는 바다까지. 물은 하늘로 증발하여 모든 생명 위로 평등하게 내리고 흡수된다. 마음이 사막 같던 어느 날, 문득 물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마음의 파장으로 동그란 한지를 염색하고 이어 붙이는 작업을 반복하여 ‘물의 모양’을 만들기 시작했다.
주의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