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위드케어는 오는 1월 12일, 천광요 박용태 작가의 세 번째 작품전 《백수천경 白樹千景》을 시작합니다. 한 줌의 흙이 뜨거운 불의 시간을 지나 무구한 흰 빛을 띕니다. 백자를 통해 하늘에 뜬 햇빛, 여백이 이루는 만滿의 경치를 그려냈던 작가는 이제 백자 본연의 빛으로 가까이 다가갑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눈부신 흰 빛을 선사하는 작가의 신작과 함께 화조화를 모티브로 한 청화(靑華) 백자, 차 도구를 비롯한 백자 기물을 선보입니다. 작품을 통해 보이는 것 너머 무질서와 질서가 고요히 수렴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떠올립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다시금 찾아올 봄의 맑고 다정한 기운, 새로운 한 해의 신선한 바램들도 나눠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with- 전시기획: 핸들위드케어- 포스터 디자인: 이재민 ◆ 2024년 1월 12일 - 2024년 1월 28일 (월요일 휴무) ◆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40나길 34, 4층 ◆ Tue - Sun, 12 - 7 PM (Monday Closed) ◆ 02-797-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