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1일, 장훈성 공방 작품전 《Shaping Eternity》를 시작합니다. 분청과 회령유로 자연의 모습을 담아내는 장훈성과, 작은 동물의 사랑스러움을 포착하는 나카야마 마미유. 서로 다른 조형 언어를 사용하지만, 두 작가의 생활 자기와 차도구는 따뜻함과 편안함이라는 공통된 가치 속에서 유연하게 이어집니다. 이번 전시의 부제는 ‘십장생: 오래도록 깃드는 삶’입니다. 자연과 동물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온 두 작가는 십장생 모티프를 통해 삶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나누고자 합니다. 십장생을 표현한 신작을 비롯해, 불에 의해 자연스럽게 흘러 섞이며 우연의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회령유 작업과 새로운 포포 에이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함께하는 순간이 쌓일수록 같은 방향을 바라보지 않아도, 어우러지려 애쓰지 않아도 서로 이해하며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2인승 자전거에 올라 상대가 가고 싶은 곳을 훌쩍 따라가듯 흐름에 몸을 맡긴 채 작업을 이어가는 장훈성과 마미유. 두 작가의 작품을 마주하며 함께하는 것의 의미를 발견하고, 십장생이 전하는 삶의 근원적인 소망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with- 전시기획: 핸들위드케어- 포스터 디자인: 이재민 ◆ 2025년 3월 21일 - 2025년 4월 6일◆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40나길 34, 4층 ◆ Tue - Sun, 12 - 7 PM (Monday Closed) ◆ 070-4900-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