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마주한 봄에 지나간 계절을 포개어 봅니다. 잊히지 않는 기억과 다가올 계절의 예감 사이, 여린 새순이 피어나는 봄입니다. 유리공예가 후쿠시 하루카는 국내 두 번째 개인전을 통해 순간에서 영원으로 나아가는 아름다운 나선의 순환을 노래합니다. 빛의 색채로 담아낸 월 행잉 작품에는 귓가에 맴도는 하나의 소절, 내내 떠오르는 하나의 문장처럼 짧지만 선명한 계절의 경이가 담겨있습니다. 작품 사이를 거니는 동안 낯선 그리움과 익숙한 설렘이 깃든 풍경을 만나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with- 전시기획: 핸들위드케어- 포스터와 리플렛 디자인: 이재민 ◆ 2023년 3월 21일 - 2023년 4월 9일 (월요일 휴무) ◆ 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 43 1층 Handle with Care◆ Tue - Sun, 12 - 7 PM (Monday Closed) ◆ 02-797-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