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늦여름, 뮌헨의 테이블을 유쾌하게 펼쳐보였던 소니아가 서울에서의 두번째 챕터를 엽니다. 여름을 관통하며 소니아가 전하는 올해의 주제는 《Sonia’s Kinderzimmer》. 아이였던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예요. 좋아하는 마음을 매개로 독창적인 협업을 전개하는 《Sonia Meets》는 여덟 작가님과 함께하며 더 넓게, 일년의 시간만큼 밀도가 높아졌습니다. 8인의 아티스트가 금속과 패브릭, 유리와 흙을 캔버스 삼은 작품들은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애틋하고, 천진난만한 아이의 표정을 닮아있어요.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80년대 독일 학교에서 쓰인 후 보존되었던 괘도掛圖부터 무심한 표정의 인형과 미니어처 건물, 그 시절 디테일에 진심이었던 작은 오브제와 소품까지 소니아가 사심으로 소장했던 빈티지 컬렉션을 공개, 판매합니다. 물론 소니아의 정경에서 식탁을 주축으로 등장하는 구겔후프, 키친 패브릭과 커트러리를 비롯한 테이블웨어도 빠질 수 없지요! 작년 빠른 솔드아웃으로 문의가 많았던 우든 핸들 커트러리도 올해 더욱 풍성하게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오는 6월 28일, 《Sonia’s Kinderzimmer》에 놀러오셔서 무구한 웃음과 기억을 마음껏 나누어 주세요. 돌아가는 길에는 각자의 흑백사진의 소중한 액자가 되어줄 빈티지와 전시 한정 작품을 품에 안고 떠날 수 있기를. 저희는 친구들을 초대하는 마음으로 먹거리와 마실거리를 준비해둘게요. with- 전시기획: 핸들위드케어- 포스터 디자인: 이재민 ◆ 2024년 6월 28일 - 2024년 7월 14일 (Opening 6.28)◆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40나길 34, 4층 ◆ Tue - Sun, 12 - 7 PM (Monday Closed) ◆ 02-797-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