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솔

후쿠시 하루카 작품전

보드라운 바람이 불고 가느다란 비가 소록소록 내리는 봄, 유리공예가 후쿠시 하루카의 국내 세 번째 개인전 《솔솔》을 시작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후쿠시 하루카의 2024년 신작을 비롯한 월 행잉 작품과 유리 플레이트를 소개합니다. 작가는 고운 유리 파우더를 석고 틀에 부어 만드는 ‘파트 드 베르Pâte de verre’ 기법으로 순환하는 자연의 풍경과 일상의 장면들을 담고, 시를 짓듯이 사계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후쿠시 하루카 福士 遥

2011년 무사시노 미술대학 공예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뒤 도쿄에서 유리 공예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 폭의 그림처럼 서정적인 풍경과 섬세한 색채를 담은 작업을 전개합니다.


유리 작품 속에는 친근하면서도 모호한 봄의 공기,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비밀스러운 순간이 깃들어 있습니다. 작품 위로 어른거리는 햇살로, 음표를 닮은 튤립의 색으로, 느긋이 함께 봄을 맞아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2024년 3월 8일 - 3월 24일

Tue - Sun, 12 - 7 PM (Monday Closed)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40나길 34, 4층

070-4900-0104

전시 기획: Handle with Care

포스터 디자인: 이재민

식물 연출: 보타라보 정희연, 식물 스튜디오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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