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4일, 김나훔 작품전 《동쪽에서》를 시작합니다. 익숙한 일상으로부터 한 발짝 멀어졌을 때 문득 자신을 더 선명히 바라보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동쪽에서》는 작가가 오랜 터전이던 서울을 떠나 강릉으로 이주한 뒤, 낯선 동쪽에서 마주한 감정과 풍경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림, 사진, 영상을 비롯한 다양한 미디어 작업을 넘나들며 삶의 이야기를 전해온 김나훔 작가. 이번 전시에서는 디지털 페인팅과 사진 위에 그림을 더한 혼합 작업을 통해 반복되는 일상을 낯설게 바라보는 감각을 제안합니다. 동쪽에서의 삶은 한때 복잡하고 피로하게 느껴졌던 서울을 조금씩 다정한 눈으로 바라보게 해주었습니다. 작품에 담긴 내밀하고도 서정적인 이야기가 각자의 마음에 닿아 새로운 시선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with- 전시기획: 핸들위드케어- 포스터 디자인: 이재민 ◆ 2025년 7월 4일 - 2025년 7월 20일◆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40나길 34, 4층 ◆ Tue - Sun, 12 - 7 PM (Monday Closed) ◆ 070-4900-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