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랑유영小浪游泳

권혁문 도예전


너른 바다 위 잔잔한 물결처럼 서정적인 필치가 깃든 권혁문 작가의 도예 작품을 소개합니다.

덤벙, 귀얄, 상감 등 전통 기법으로 만든 분청사기를 중심으로 차 도구와 기물을 빚는 권혁문 작가. 작품 속 만개한 여린 꽃, 바람에 흔들리는 이삭, 부드럽게 번지는 파문에는 우리 고유의 소박하면서도 포근한 정경이 담겨 있습니다. 생명이 싹트는 계절을 위해 잠시 웅크리고 온기를 기르는 겨울. 흙과 손이 만나 따뜻한 호흡으로 빚어낸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권혁문

대학을 졸업하고 도예에 입문한 이후, 2007년부터 ‘작은 물결’이라는 뜻을 가진 소랑요를 운영해왔습니다. 자유로운 미감과 독특한 조형미를 지닌 분청사기를 중심으로 백자와 흑유 자기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17년 《봄을 적시는 물결(小浪)》 개인전을 비롯하여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습니다.


Q. 덤벙과 귀얄, 상감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고 계시는데, 분청 작업만의 특별한 매력은 무엇일까요? 

A. 분청 특유의 포근함과 자연스러운 멋이 있어요. 찻물이 들고, 세월의 흔적이 오롯이 묻어나기도 하지요. 사용하면서 비로소 내 것이 된다는 느낌. 분청을 즐겨 쓰시는 분들은 비슷한 마음일 거예요. 변화가 주는 따뜻한 정취가 있어요. 물론 백자도 백자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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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질감을 살린 그릇의 표면, 섬세하게 그려낸 풍경에는 자연을 보듬는 깊은 애정이 엿보입니다. 작품 사이 흐르는 물결을 타고 유영하듯 즐겨 주세요. 한 해 동안 쌓인 고단함을 풀어내고 작은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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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1일 - 2022년 1월 15일

Tue - Sun, 12 - 7 PM (Monday Closed)  

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 43 1층 Handle with Care

02-797-0151

전시 기획: Handle with Care

포스터와 리플렛 디자인: 이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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