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름 나라에서
고지영&오자크래프트 작품전
겨울의 고요가 느껴지는 12월, 고지영 작가와 오자크래프트의 특별한 작품전인 《어스름 나라에서》를 시작합니다.
이번 전시는 티더블유엘의 새 공간을 여는 첫 전시이자 한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기획입니다. 오자크래프트와 고지영 작가가 공유하는 정서, 빛과 어둠이 대립하지 않고 서로의 경계를 허물어 만드는 어스름의 풍경을 그 시작점과 끝점에 두고자 합니다.
고지영
대학 및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소마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오자크래프트
‘오승욱의 자유그림’ 이라는 의미의 '吳自畵'와 'Craft'의 합성어로, 도예를 베이스로 한 다양한 창작 활동을 전개합니다. 시간이 머물러 있는 듯한 분위기와 고유한 색감의 테이블웨어를 비롯해 위로를 전하는 오브제를 만듭니다.
새벽녁에 고요하게 내리는 흰 눈처럼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작품을 만들어 온 두 작가의 전시를 통해 각자가 그리는 “어스름의 나라”를 상상할 수 있기를, 깊은 어두움을 밝히는 작은 촛불이 마음에 환히 켜지기를 소망합니다.
2023년 12월 15일 - 12월 31일
Tue - Sun, 12 - 7 PM (Monday Closed)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40나길 34, 4층
070-4900-0104
전시 기획: Handle with Care
포스터 디자인: 이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