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많은 위로를 받아온 작가가 산을 곁에 두고 언제나 바라보고 싶어 만든 산 작업입니다. 그림처럼 벽에 걸거나 기대어 세워두어 오브제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작가노트〕
"제가 만든 산이 오래도록 만져지고 바라보이며,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한 자신만의 산의 기억으로 다시 살아나길 바랍니다.
국토 면적의 70%가 산인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저에게 산이란 한 가지 의미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특히 어릴 적부터 다니던 엄마 집 뒷산은 지금도 한국에 가면 꼭 찾는 가장 좋아하는 장소예요.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도로, 건물, 아파트가 생기고 없어지지만, 그 산만은 변함없이 같은 자리에 서 있습니다. 혼자 산길을 걸으면 마음이 정리되고 환기가 되는 걸 느껴요. 산에 올라 멀리 병풍처럼 펼쳐진 능선을 바라볼 때는 벅차고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합니다. 의연하게 자리를 지키는 엄마 집 뒷산을 생각하면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도자로 산을 빚으며 마음으로 산을 걷고, 그 안에서 만난 모든 생명과 빛을 기억하며 예찬하고 기도합니다.”
전시 종료 후 9월 24일부터 순차 배송됩니다.
〔크기와 소재〕
• W155 × D155 × H130mm
• 백자, 투명유, 환원소성
〔유의 사항〕
•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도자기의 특성상 이음새 부분의 유약 마감이 균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흙의 철 성분이 피어 생긴 작은 점과, 소성 과정에서 발생한 작은 패임은 불량이 아닙니다.
• 유약이 흐른 자국이나, 유약 두께의 차이 및 기포 자국이 있을 수 있습니다.
16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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